[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박종윤 강영식 이재곤 등 베테랑 선수들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방출됐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내년 보류선수명단에 이미 은퇴 의사를 밝힌 정대현을 비롯해 투수 강영식 이재곤, 내야수 박종윤 등을 제외했다. 투수 김웅, 외야수 김민하와 김주현도 방출된다.

   
▲ 롯데에서 방출된 박종윤, 강영식. /사진=롯데 자이언츠


2001년 롯데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종윤은 이대호의 해외 진출 공백 때 롯데의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통산 837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42홈런 332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할대 타율(0.309)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대호의 복귀 후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는 1군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좌완 강영식은 2000년 해태(KIA)에 입단해 삼성(2001~2006년)을 거쳐 2007시즌을 앞두고 신명철과 트레이드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750경기 등판해 32승 32패 11세이브 116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짭짤한 활약을 했으나 올해는 부상 등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다. 

2007년 1차 지명 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이재곤은 1군 데뷔 시즌인 2010년 8승(3패, 평균자책점 4.14)을 올리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고 2015시즌을 끝으로 최근 2년간은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들이 현역으로 계속 뛰기 위해서는 새로운 팀과 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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