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 니가타(新潟) 북쪽 해안에서 나무판자와 함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체 1구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 해상보안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30분께 동해에 인접한 니가타(新潟) 사도(佐渡)시 북쪽 해안에서 산보를 하던 한 시민이 시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안에는 여러 조각의 나무판자가 널려 있었으며 시체는 부패가 진행된 채로 바위가 모여있는 곳 주변에서 발견됐다. 

해상보안서는 이 시체가 북한에서 표류해 해안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나섰다. 

시체가 발견된 장소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는 지난 23일 한글이 적힌 목조선이 표류된 채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나무판자는 목조선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해쪽 일본 해안에서는 표류된 북한 선박이나 북한 국적 추정 남성, 북한 사람으로 보이는 시체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23일 아키타(秋田)현 유리혼조시(由利本莊市) 해안에서도 표류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선박이 발견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앞 360㎞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조 어선이 발견돼 일본 해상보안청은 3명을 구조해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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