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도루왕 경력 외야수 김종호(33), 베테랑 내야수 조영훈(35)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NC 구단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종호, 조영훈을 제외했다. 방출시킨다는 얘기다. 둘 외에도 보류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과 에릭 해커, 은퇴한 이호준, 그리고 투수 박민석, 포수 박세웅 김태우 등이다.

   
▲ NC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김종호, 조영훈. /사진=NC 다이노스


이로써 김종호 조영훈 등은 방출돼 자유로운 신분이 됐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팀과 계약해야 한다.

2013년 50도루로 '도루왕'에 올랐던 김종호는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군 3경기 출전밖에 못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494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 6홈런, 90타점, 128도루를 기록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조영훈은 KIA를 거쳐 2013년부터 NC에서 뛴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855경기, 타율 2할5푼7리, 47홈런, 706타점. 지난해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해 2년간 총액 4억5천만원에 계약했지만 올 시즌 16경기밖에 못 뛰고 타율 1할5푼으로 부진해 방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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