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청주에서 서식하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영당국이 방역에 나서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발견된 바이러스를 종란에 투입한 결과 종란이 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고병원성일 가능성도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8~29일쯤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 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충북도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24개 농가 20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을 제한했다. 

현재 긴급 예찰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에 들어간다.

도내 모든 시·군에서 주요 도로 등을 중심으로 모두 24곳의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마리 미만의 오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는 다음 주부터 오리 도태를 유도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증평 보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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