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박정운(52)이 2천억원대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채널A


박정운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암호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가로챈 A 회장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A 회장의 계열사이자 박정운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압수수색하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박정운이 대표로 있는 이노이엔씨는 A 회장이 자신의 또 다른 계열사 INNO AmC(이노에이엠씨)에서 100억원을 출연해 지난 7월 설립한 회사다.

미국에서 생활하던 A 회장과 박정운은 평소 형·동생 하는 사이로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정운은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등의 히트곡을 통해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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