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제 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은 한국생태복원협회 및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및 복원한 사업 대표 사례들을 발굴해 녹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일반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 부문에 '마곡 A13블록 공동주택'을 출품해 생태 다양성, 자연성, 자원 순환성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위례신도시 A3-7블록 공동주택'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 2014년에도 '세종시 1-3생활권 M6BL 공동주택' 신축공사로 입상했었다.

   
▲ 제 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마곡 A13블록 공동주택에 조성된 진경산수/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완공한 '마곡 A13블록 공동주택'은 지상 9~16층의 주거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22개동 1194가구의 대단지다. 

총 대지면적 5만8782㎡ 중 조경면적이 2만501㎡로 녹지율은 약 35%이며, 단지 내에 설치한 수생·육생 비오톱(biotope, 생물군집 서식공간)에는 곤충 및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공간을 조성했다. 

또 왕벚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총 15만3000여 그루에 이르는 교목·관목·지피초화를 심어 입주민들이 쾌적한 거주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년 연속 자연환경대상을 수상하면서 뛰어난 조경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설계, 시공을 아우르는 조경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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