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키로 하고 참가 희망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무역협회는 최근 각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경제사절단 파견 계획'을 공지, 전날 오후까지 참가 희망기업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고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식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특히 대한상의는 이례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에 나섰다.

한국 무역협회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기업의 중국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양국 간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중에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경제사절단 파견 계획'을 공지했다./사진=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캡쳐

앞서 두 차례의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개별적으로 기업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구성한 바 있다.

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문 경제사절단에는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해 가능하면 많은 기업을 참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사업 연관성이 높고 거리도 가까워 최대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신청기업의 숫자나 명단 등 사절단 명단과 규모는 정부와 협의에 따라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어렵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경제단체장과 함께 주요 그룹의 경우 총수급이 대거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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