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서 흉상 제막식 진행
   
▲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본관 로비에 설치된 아산 정주영 창업자 흉상/사진=현대중공업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이 현대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의 흉상 제막을 통해 그의 창업 정신을 되새겼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길선 회장·권오갑 부회장·강환구 사장 등 경영진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박근태 지부장 당선자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본사 본관 로비에서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흉상을 받치고 있는 좌대에는 '아산 정주영 창업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를 창업해 우리나라의 산업근대화를 이룩하신 큰 별이었습니다. 이에 현대중공업 임직원은 아산의 높은 뜻을 기리고 고귀한 창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는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람의 일터를 만들어줬다"며 "창업자의 용기·도전정신·긍정적인 자세를 이어받아 현대중공업이 겪고 있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부장 당선자는 "오늘 흉상 제막은 창업자의 뜻을 되새겨 위기를 돌파하자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길이 없으면 찾아라, 그래도 없으면 만들어라'라는 창업자의 말씀처럼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흉상은 가로 85cm·세로 45cm·높이 85cm 크기에 청동 재질로, 유형택 전 울산대 미술대학장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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