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시체스 국제 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 '홍콩좀비히어로'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좀비 액션을 예고했다.

원인불명의 좀비떼로 가득한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 열혈 청년 산룽과 즈랑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는 좀비 컬트 액션 '홍콩좀비히어로'(감독 노위린)가 티저 예고편과 스틸 10종을 전격 공개했다. 


   
▲ 사진='홍콩좀비히어로' 티저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두운 골목에서 좀비로 변한 경찰이 등장해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처음엔 압정 꼬마더니 다음엔 선생이 그러고", "이젠 이 운전사까지 홍콩이 좀비 천지가 됐어"라는 대사와 함께 한낮에도 좀비떼가 활보하고 다니는 모습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한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산룽과 즈랑의 모습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가운데, 강렬한 록 사운드의 배경 음악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더는 도망치지 않고 좀비와 싸우기 시작하는 산룽 일행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통쾌한 반격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하고 있다.  


   
▲ 사진='홍콩좀비히어로' 스틸


티저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스틸은 충격적인 비주얼의 좀비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수십 명의 좀비떼가 손을 뻗으며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모습과 섬뜩한 표정의 여고생 좀비는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캠코더로 무언가를 찍으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전이의 모습은 그녀가 좀비에 대해 알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산룽과 즈랑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의문의 여인을 차에 태우고 있는 모습, 그리고 이들이 산룽의 아버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모습은 영화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산룽과 그 일행들이 전기톱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린 비장의 무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은 언제 좀비들이 공격해올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의 짜릿한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홍콩좀비히어로'에서는 대만 금마장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마이클닝이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의 산룽 역을, '카페 6'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탁령이 비밀의 열쇠를 쥔 전이 역을 맡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홍콩좀비히어로'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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