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며 "이전에 쏜 미사일들보다 더 높은 고도까지 상승했고 이는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 솔직히 북한이 이전에 쏜 미사일들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며 "북한에게 이는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드려는 연구개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세계 및 지역 내 평화와 미국을 위태롭게 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을 계속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한국은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북한이 포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정밀미사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28일(미국시간) 오후1시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되어 1000㎞ 비행한 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이번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닝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공격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북한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도 같다"고 언급했다.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사진=미 국방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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