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토·복정,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 등 신혼부부 특화단지 '신혼희망타운' 조성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성남 금토·복정,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 등에 신혼부부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해 7만가구가 공급되는 등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5년간 100만가구의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주택이 공급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5년간 연평균 13만 가구 씩 총 65만가구의 공공임대와 4만가구씩 20만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공적임대주택 85만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65만가구 중 40만가구, 공공지원주택 20만가구 중 12만가구 등 52만가구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기금출자와 공공택지 등 공공지원을 받아 8년 이상 임대하고 초기임대료와 임차인의 자격 제한 등을 적용받는 주택으로, 기존 뉴스테이와 준공공임대 등이 통합된 것이다. 

이와 함께 공공분양주택도 연평균 3만가구씩 5년간 15만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국토부는 100만가구 공급을위해 이미 확보된 공공택지 중 입지가 우수한 곳에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신혼희망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을 통해서는 7만가구가 공급되는데, 국토부는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선호를 감안해 다수 분양형 주택으로 공급하되, 본인이 원할 경우 임대형(분양전환공공임대)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지는 우선 기존 택지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의 1∼2개 블록을 활용해 3만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는 공공주택지구로 지구 지정이 끝난 서울 수서역세권·과천 지식정보타운·과천주암·위례신도시·의왕 고천·하남 감일·화성 동탄2·남양주 진건·김포 고촌 등에서 2만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명지·완주 사몽·양산 사송·울산 다운2·아산 탕정·원주 무실 등 8개 지구에서 900가구이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사업 추진이 빠른 수서·위례·양원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8곳 5400여여가구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내년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입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