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바로 내 뒤에 있었다”....로드먼 “김정은은 미국인들을 사랑한다” 

 
‘장성택 생존설’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인들을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12일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살아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 YTN 방송 캡처
 
5일 패션문화잡지 ‘두 르주’에 따르면 NBA 전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1월 방북 때 장성택이 내 뒤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데니스 로드먼은 1월 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일(1월 8일)에 참여하기 위해 NBA 출신 농구팀과 함께 평양을 찾았다. 당시 데니스 로드먼은 김정은의 옆 자리에 앉아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로드먼은 “그(김정은)는 정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싶어하고, 아무도 폭격하고 싶어하지 않고, 미국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수십만명이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고통받고 굶고 있다"는 질문자의 말에 로드먼은 "세계 어느 나라든 이름을 들어봐라. 모든 나라에 있다"고 대답했다.
 
로드먼은 끝없이 기행과 황당한 추태로 주목을 받아온 노이즈마케팅으로 소문나 있다. 로드먼은 1월 CNN앵커에게 북한의 잔혹한 독재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당돌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에게 생일축가를 부르고,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농구친선대회도 가진 로드먼은 미국 캐이블채널 CNN 아침 프로인 '뉴데이'에 출연해 크리스 쿠오모 앵커에게 “북한에 같이 가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로드먼의 장성택 관련 주장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로드먼 장성택 김정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로드먼 장성택 김정은, 로드먼 제 정신? “로드먼 장성택 김정은, 로드먼 원래 이상한 사람” “로드먼 장성택 김정은, 진짜 횡설수설인데” “로드먼 장성택 김정은, 김정은이 미국을 사랑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