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60~85㎡ 공공분양 재개…수도권에 중심으로 공급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서울 주변 그린벨트(GB) 활용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공공분양주택 15만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1만8000가구 등 2022년까지 15만가구(연평균 3만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7000가구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 공급비율을 현행 15% 이하에서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물량은 신혼희망타운과 연계해 수요가 많은 서울 주변 그린벨트(GB) 등 신규 택지 물량에 집중될 예정이다. 

또 2014년 이후 중단했던 전용면적 60~85㎡ 규모의 공공분양 공급도 재개한다. 노부모 부양·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등 수요를 고려해 공급물량 15% 이내에서 우선 공급한다. 

국토부는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공급량을 2022년까지 42만5000가구(연평균 8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31만가구(연평균 6만2000가구)를 수도권에 집중한다.  이 같은 주택공급을 위해 40여개의 공공택지를 신규로 개발할 계획이다. 

   
▲ 신규로 지정될 예정인 공공주택지구와 신혼희망타운 공급 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가 이날 우선적으로 신규 공공택지 개발 계획을 밝힌 곳은 △성남 금토△성남 복정△의왕 월암△구리 갈매역세권△남양주 진접2△부천 괴안△부천 원종△군포 대야미△경산 대임 등 9곳이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개발로 16만가구를 추가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중 4만가구는 신혼희망타운, 6만5000가구는 민간분양, 5만5000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현재 LH와 지방공사가 2018년 이후 공급할 수 있는 공공택지는 전국 77만가구로 신규 공공택지 개발로 공급량은 83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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