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9일 낮 12시(우리 시간 12시30분) 중대 발표를 통해 “신형 대륙간 탄도로케트인 화성 15호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화성 15형 무기 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탄약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지난 화성14보다 전술적, 기술적 제원과 특성이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우리가 목표한 로케트 무기 개발의 완결 단계의 대륙간 탄도 로케트다”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에서 리춘희 아나운서는 “김정은 동지가 주체한 대륙간 로켓 15형은 2017년 11월29일 2시48분 수도 교외에서 발사됐다”며 “예정된 53분간을 비행했고 동해상에 설정된 목표지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시험 발사는 안전에 있어서 그 어떤 국가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대륙간 탄도 로케트는 정점 고도 4475㎞까지 상승해 950㎞ 거리를 비행했다. 김정은 동지는 대륙간 탄도로케트 15형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이 실현됐다’고 선서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 아나운서는 “대륙간 탄도로케트 15형 시험 발사 대 성공은 악랄한 교전과 역사적 시련 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우리 당의 병진노선을 고수해온 조선 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라고 주장하고, “조선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핵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수호, 인민의 평화를 위한 것으로서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위험이 되지 않을 것임을 다시 엄숙히 선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