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총재로 추천됐다.

KBO는 29일 "오늘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KBO 정관 제10조 임원의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며 "오늘 이사회에서는 금년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동반성장연구소 홈페이지


KBO는 추후 총회를 개최해 총재를 선출하고 이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KIA 박한우 대표, 두산 전풍 대표, 롯데 김창락 대표, NC 이태일 대표, SK 류준열 대표, LG 신문범 대표, 넥센 최창복 대표, 한화 김신연 대표, kt 유태열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삼성 김동환 대표는 구본능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정운찬 차기 KBO 총재 내정자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총장, 국무총리 등을 역임했고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야구 사랑이 남달라 서울대 총장 시절 KBO 총재 고문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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