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전드 골키퍼 출신 김병지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축구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김병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 병상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교통사고로 입원. 허리 디스크 파열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라고 교통 사고로 허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 사진=김병지 페이스북


병상에 있는 몸이면서도 김병지는 "걱정이 되는 건 킥이 되어야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데…"라며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어린 축구 제자들 지도에 차질이 생길까봐 염려하는 마음을 나타내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김병지의 사고와 부상 소식에 페이스북에는 그를 걱정하는 축구인, 지인, 제자들의 격려와 쾌차를 비는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얼른 일어나시길"이라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 댓글에는 "다리에 마비가 왔는데 감각이 돌아오지 않네요"라고 답하며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알리기도 했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를 거치며 2015시즌까지 현역으로 뛴 K리그의 레전드 골키퍼였다. K리그 최다 출전(706경기) 기록을 보유했으며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축구클럽을 운영하며 유소년 축구선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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