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이번에는 골 대신 결승골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이다.

잘츠부르크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마터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잘츠부르크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2승 4무 1패(승점 40)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 사진=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황희찬은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앞서 24일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과 27일 리그 16라운드 라피드 빈전에서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바 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하면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출전을 했던 황희찬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대기 멤버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0-0으로 균형이 깨지지 않자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해결사로 나선 황희찬은 도움으로 잘츠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땅볼 패스를 내줬고 이 볼을 무나스 다부르가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의 뒷공간을 허문 황희찬의 패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리드를 잡으며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미나미노 다쿠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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