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대에서 은퇴기념 마지막 연기에 김레베카가 출연했다.

SBS는 6일 오후 5시 5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 올댓 스케이트 2014'를 생방송한다.

   
▲ 김연아/뉴시스

은퇴무대가 되는 김연아 아이스쇼에는 셰린 본, 박소연, 김해진. 알렉세이 야구딘, 스테판 랑비엘, 데니스 텐, 얀 한, 김진서, 타티아나 볼로소자와 막심 트란코프 페어,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브루노 모소 페어, 김레베카와 키릴 미노프 페어 등 총12팀이 출연한다.

이날 출연하는 김레베카는 리투아니아 공화국에서 태어난 한국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김레베카는 2011년까지 여자 싱글 스케이터로 활약하다가 2012년부터 아이스댄스로 전향하여 러시아 출신의 키릴 미노프와 조를 이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했다.

이들은 2013년 11월에 열린 NRW 트로피에서는 주니어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아이스 댄서가 됐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투란도트-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와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김연아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이틀째 공연에서 완벽한 연기로 여왕다운 작별을 고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김연아의 은퇴 무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삽입곡 '렛잇고(Let it go)'에 맞춘 단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무대는 1부 '도전과 환희', 2부 '작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졌다.

김레베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레베카, 잘하네" "김레베카, 우리나라 선수가 아니네" "김레베카, 김연아 은퇴해도 더 큰일 하기를" "김레베카, 감동적인 연기네" "김레베카, 여왕의 아름다운 퇴장 지켜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