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수진의 '연예인 특혜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힌 지 3일 만이다.

최근 국내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아이를 입원시켰던 산모들이 "다른 특혜가 더 있었다"는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한 산모는 "삼성병원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는 A셀부터 C셀까지 1치료실, D셀부터 F셀까지 2치료실이 있다. A셀로 갈수록 위독하고, F셀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진 아이가 B셀로 왔다고 들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있던 우리 아이가 C셀에서 F셀까지 옮겨다닐 때 박수진씨의 아기는 상태가 좋은데 계속 1치료실에 있다가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퇴원했다면 이것도 혜택 아니냐"며 "제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 씨 모습은 몇 번 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직수 연습 부분도 명확한 혜택이다. 다른 병원과 달리 삼성 니큐는 직수 연습을 못 한다. 퇴원을 앞둔 E셀과 F셀 구조 또한 개별 커텐이 없어서 직수 연습이 불가능하다. 저 또한 젖병 수유 연습만 연습하고 퇴원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수진은 최근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맘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환자실 내부에서의 매니저 동행 및 음식물 반입, 면역력이 약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신생아중환자실에 박수진의 부모가 들어간 점 등을 지적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박수진이 임신 29주 차로 조기 분만하는 과정에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할 다른 아이 대신 특혜를 받아 먼저 입원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박수진은 27일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그는 신생아중환자실 면회 당시 가족이 동행한 것에 대해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인큐베이터 새치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수진은 지난 2015년 7월 배용준과 결혼한 뒤 지난해 10월 첫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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