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1.45% 하락하며 2480선마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3p(-1.45%) 하락한 2476.37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0.68p(-0.43%) 내린 2502.22로 개장해 이내 2500선이 무너졌다.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올린 이유도 있었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하락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591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3544억원어치를, 개인은 201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3.17%)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띈 가운데 운수창고(0.48%) 건설업(0.44%) 등의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64%) 의약품(-1.27%)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는 무려 3.42% 내려 254만원으로 마감됐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6.8% 하락해 7만 68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0.30p(-1.32%) 하락한 771.42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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