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는 11월 총 판매대수가 1만2082대(내수 8769대, 수출 3313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 7.5%, 수출 22.1%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에 따르면 11월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 모델이 꾸준히 판매되며 전년 누계 대비로 3.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기준 판매가 전월 대비 35.8% 증가했다. 

티볼리 등 주력모델 선전으로 내수판매 8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2.1% 줄었지만 주력 차종의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G4 렉스턴의 영국 론칭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티볼리(티볼리 DKR)를 통해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주력 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SUV 전문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