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신기록을 세웠지만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달 첫 거래일이자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6p(0.04%) 하락한 2475.41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1.39%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 4000을 넘어서는 역사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0.82%)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0.73%)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5p(0.51%) 오른 2488.92로 출발해 상승장을 예고하는 듯했지만 오전 장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장에서는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 공세가 워낙 거세 결국 하락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팔아치운 규모는 2275억원어치였다. 개인도 덩달아 13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61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기계 통신업 증권 등은 상승에 성공했다. 

시가총책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이지만 2000원(0.08%) 상승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600원(0.78%) 상승했다.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28p(2.11%) 오른 787.70를 기록하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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