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세연, 이종석 구하고 곁을 떠나며 “나를 기억해줘”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이종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도망하는 이종석(박훈)과 그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진세현(송재희)의 모습이 방영됐다.

   
▲ 닥터이방인 진세연, 이종석 구하고 곁을 떠나며 “나를 기억해줘”/SBS방송 캡처

앞서 박훈은 북한의 연구소에서 송재희의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해 부다페스트에서 연구를 계속 하게 됐다.

이미 외국인 의사들과 손발을 맞춘 박훈은 몰래 한국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하고, 송재희를 데리고 달아날 궁리를 했다. 결국 박훈은 망명에는 성공했지만 운명의 연인인 송재희를 잃었다.

박훈과 송재희의 탈출은 스릴의 연속이었다. 훈은 오토바이 뒤에 재희를 태우고 북한 군을 따돌리기 위한 질주를 했다. 박해준(차진수)는 부하들과 함께 총을 꺼내 들고 박훈을 죽일 각오로 둘을 뒤쫓으며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겨우 한국 대사관 앞에 도착한 훈에게 나라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마침 대사관에 있던 천호진(장석주)은 “북한으로 보냈던 박철의 아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라며 박훈의 생존을 오히려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훈과 그의 아버지를 북한으로 넘긴 것이 바로 장석주였던 것이다.

결국 박훈과 송재희는 차진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박훈에게 쏜 총알은 그 앞을 막아선 송재희에게 맞았다. 송재희는 “나를 기억해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박훈 곁을 떠났고 박훈은 장석주의 부하의 자비로 인해 기사회생으로 목숨을 건져 한국으로 망명하게 됐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아타깝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슬프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그냥 잘되게 해주면 안되는건가?”,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불쌍하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내가슴이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이종석(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박해진(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