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한 조로 묶였다. 험난한 예선리그가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월 2일 0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속했다. 같은 조에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16위), 스웨덴(25위)이 속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의 예선리그 경기 순서도 정해졌다. 첫 경기를 스웨덴과 치르게 되며 멕시코, 독일과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날 조 추첨은 본선 출전 32개 팀을 지난 10월 FIFA랭킹에 따라 8개팀씩 4개 포트로 나눠 실시했다. 대회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10월 랭킹 62위 한국은 4번 포트에 속했고, 예상대로 유럽 2개팀(독일, 스웨덴)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아시아권 팀 가운데 유일하게 3번 포트에 속했던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와 B조,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우루과이 이집트와 A조에 편성됐다. 이란이 속한 B조가 '죽음의 조'라 불릴 만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우루과이

B조 :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이란

C조 : 프랑스 호주 페루 덴마크

D조 :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E조 :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F조 : 독일 멕시코 스웨덴 대한민국

G조 :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 잉글랜드

H조 :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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