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혜은이의 남편 김동현(64ㆍ본명 김호성)이 1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3월 피해자 곽모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속여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동현은 "아내(가수 혜은이)가 해외에 체류 중인데, 귀국하는 대로 연대보증도 받아주겠다. 한 달 후에는 틀림없이 빌린 돈을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동현이 말한 부동산은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보증인으로 내세우기로 한 혜은이도 국내에 머물고 있었을뿐더러 보증 의사를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에도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김동현은 현재 "내 지인이 곽씨에게 돈을 빌린다고 하기에 내가 담보조로 차용증서에 서명한 사실은 있지만, 실제 내가 1억원을 빌리거나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한편 혜은이는 지난 2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남편 김동현의 빚보증과 사업 실패로 200억원 가까이 빚을 졌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당시 혜은이는 "(빚으로 갚은 게)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였고, 현찰만 30억원이었다"면서 "10년 동안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하며 빚을 갚았다"고 순탄치만은 않았던 결혼생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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