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3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약 40%가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자산운용사 195곳 중 42.1%인 82곳이 적자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적자회사는 2분기보다 19곳이 증가했다. 나머지 113곳은 흑자였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전체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29.7%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206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6.1% 늘었지만 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526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2.9% 증가했는데 이중 펀드 관련 수수료(1305억원)와 일임 관련 수수료(1305억원)가 각각 1.9%, 5.7% 늘어났다.

지난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6월 말보다 1.7%p 떨어졌다.

운용자산은 950조원으로 6월 말보다 1.0% 증가했으며 이중 펀드수탁고가 501조원으로 1.4%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49조원으로 0.4% 늘어났다.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가 219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사모펀드는 282억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특별자산 등 위주로 4.1% 늘어났다.

한편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6월 말 6819명에서 9월 말 7090명으로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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