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포츠 팬들에게 '여신'으로 통하는 윤태진 전 아나운서가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윤태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토커로 보이는 사람이 보낸 SNS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 고통을 호소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진이 공개한 스토코의 메시지에는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 등의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다. 

   
▲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윤태진은 이에 대해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었다"며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에게는 정말 공포"라며 이로 인해 지인들의 집을 오가며 고생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태진은 지난 2010년에는 춘향선발대회 선으로 뽑혔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축구스토리 축구話', '스포츠人 명불허전',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을 진행하며 많은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리 선언 후에는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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