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 정대세가 가장으로서 갖는 부담감과 함께 행복을 어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프로축구 강원 FC의 이근호, 오범석과 만난 정대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대세는 은퇴 후 직업을 위해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봤다고 밝히며 이근호, 오범석과 근황 토크를 나눴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정대세는 "나중에 지도자 제안이 없으면 어떡하냐. (미래 준비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며 은퇴 후 생활을 치열하게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범석 역시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까지 4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졸업할 때까지 뛰어달라더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범석이 "가장으로서 부담스러운 건 있냐"고 묻자 정대세는 "열심히 모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물건을 많이 안 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가족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행복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세는 "아기가 생기니까 뭘 사고 싶다는 욕심이 아예 안 나더라"라며 "가족이 생기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에 경기가 안 풀리고 집에 오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집에 돌아오면 모든 걸 잊게 된다"며 가족 예찬론을 펼쳐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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