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2(Stranger Things 2)'의 다음 시즌은 어떻게 흘러갈까.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기묘한 이야기2'가 시즌3의 떡밥들을 총정리했다.


   
▲ 사진=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2' 스틸컷


▲ 마인드 플레이어의 귀환

그림자 괴물로 불리며 윌의 몸에 빙의한 마인드 플레이어는 시즌 1의 데모고르곤보다 한층 더 섬뜩하고 거대해진 빌런으로 시즌 2의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완성했다. 마인드 플레이어는 일레븐이 뒤집힌 세계의 문을 닫으며 사라진 듯 보였지만 드라마의 말미에 호킨스 학교 위를 떠도는 거대한 문어발이 새롭게 등장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댄 코헨(Dan Cohen) 제작진은 "시즌 2의 마지막을 어떻게 끝낼지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마인드 플레이어의 등장과 함께 강렬하고 의미심장한 엔딩을 만들 수 있었고, 시즌 3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전하며 마인드 플레이어의 귀환을 암시했다. 특히 시즌 3에는 윌에 이어 어떤 인물이 마인드 플레이어의 희생양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뒤집힌 세계에서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얼굴에 가루와 액체를 맞은 호퍼 서장과 더스틴을 주목하고 있다.


   
▲ 사진=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2' 스틸컷


▲ 빛나는 아역들의 활약

시즌 2에서 호퍼 서장과 깜짝 부녀케미를 보여준 일레븐은 호퍼 서장의 도움으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호퍼 서장이 연구소 소장에게 부탁하며 신분증을 갖게 된 일레븐이 시즌 3에서는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소녀로 돌아와 4인방과 함께 학교에 다니며 겪게 되는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하며 통통 튀는 에너지로 극 중 활기를 더한 루카스의 여동생 에리카가 시즌 3에서 더욱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퍼 형제 감독은 "시즌 2의 에리카는 환상적이었다. 시즌 3에는 에리카를 더 많이 활용할 예정으로 그녀의 더 많은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시즌 3에서 보여 줄 에리카의 활약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2' 스틸컷


▲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로맨스

시즌 2의 7번째 에피소드 '잃어버린 소녀'(The Lost Sister)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칼리는 일레븐과 더불어 또 다른 초능력과 숫자의 이름을 지닌 아이들의 존재를 암시, 시즌 3 속 새로운 초능력을 지닌 인물의 합류를 예고한다. 

또한 시즌 2에서는 죽었다고 생각했던 일레븐의 연구소 아버지 파파가 일레븐의 환상 속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며 파파의 존재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만약 시즌 3에 파파가 등장하게 된다면 파파와 호퍼 서장의 대립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즌 3에 펼쳐질 새로운 로맨스가 극의 풍성함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2 내내 돈독한 관계를 보여준 호퍼 서장과 조이스는 드라마 말미에 함께 옛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한층 더 깊은 관계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서 호킨스 연구실의 비밀을 함께 밝히며 관계가 급격히 발전된 조나단과 낸시가 시즌 3에서는 또 어떤 로맨스를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층 더 기묘하고 미스터리해진 호킨스 마을의 사건들을 '기묘한 이야기2'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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