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 램지가 등장만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야구선수 오승환·홍성흔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방송 말미 고든 램지가 3주년 특집의 스페셜 셰프로 등장했다.

미슐랭 스타 16개를 보유한 영국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는 요리 리얼리티쇼에서 냉철한 심사평과 트레이드마크인 독설 폭탄으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 모두 고든 램지의 등장을 앞두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샘킴은 "고든 램지가 요리할 때 동영상 찍어도 되냐"며 설렘에 들뜨 모습이었다.

중식 전문인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MC 김성주·안정환, 게스트 오승환·홍성흔이 고든 램지의 존재감을 잘 체감하지 못하자 다른 셰프들이 대신 소개에 나서기도 했다.

레이먼킴은 "야구선수로 치면 랜디 존슨이 오는 격"이라며 MC들에게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한국에 드라마 찍으러 온 것"이라고 비유해 설명, 스튜디오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이윽고 고든 램지가 "안녕하세요"라는 우렁찬 한국말 인사와 함께 등장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자리에 앉은 고든 램지는 "훌륭한 셰프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굉장히 신난다"며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떤 분이 가장 인기 있냐"고 셰프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이먼킴은 이연복과 샘킴, 그리고 김풍을 가리키며 "쟤는 셰프는 아닌데 엄청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고든 램지는 "셰프가 아니면 헤어드레서?"라고 질문해 셰프들을 폭소케 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특히 고든 램지는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콘셉트에 흥미를 드러냈다. 그는 "15분 요리 대결이 무척 기대된다.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걸 할 수 있다"며 "전 5분 안에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고든 램지가 다음 주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과 펼칠 요리 대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토크와 요리가 있는 격조 높은 요리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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