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의 오해와 의문에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날 오후2시부터 11시간에 걸쳐 검찰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새벽 귀가하면서 검찰에 충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병헌 전 수석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두번째로 조사했다.

전 전 수석은 전날 오후1시57분경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저와 상관없는 일이고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에 들어가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검찰의 의문과 오해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에게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중심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25일 "범행 관여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전병헌 정무수석이 지난달 1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의표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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