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소녀 피랍…서방국 ‘분노’ 위성 추적 등 기술적 지원

지난달 나이지리아 치복시에서 200여명에 달하는 소녀들이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가운데 8명이 추가 납치됐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국들은 위성을 통해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납치한 무장단체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달 나이지리아 치복에서 소녀 200여명이 납치된 가운데 지난 3일 와라베에서 8명이 추가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외신들은 6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나 ‘보코하람’ 무장단체에게 납치된 소녀들을 구출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군사 파견보다는 위성 추적 등 기술적 지원을 통해 추적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 구출 작전을 돕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 역시 “나이지리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지난달 14일 외부에 배포한 영상에서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며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정말 인간이 해서는 안될 짓을 벌렸다"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절대로 국제사회는 이들을 가만히 두어서는 안됩니다."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반드시 찾아서 부모 곁으로 돌려놔야 합니다" 등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