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자유한국당은 5일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협력한 것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추악한 밀실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재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에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추악한 뒷거래가 있었다”면서 “국회의 막중한 책무인 예산안 심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선거구제 개편과 같은 정당간의 이해득실을 서로 주고 받는 밀실야합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로운 정치이고, 안철수 대표가 말하는 새정치 입니까”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러한 추악한 뒷거래를 통해 수적우위를 앞세워 사상 최악의 예산안을 밀어붙이는 행태는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에 경고한다.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집권세력과의 야합은 국민들의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당은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공무원 증원의 부당성과 내년 한해에 우회적으로 최저임금 보전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리고 민주당에 굴욕적으로 무릎꿇은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며 “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당리당략에 빠져 밀실야합을 통한 ‘추악한 뒷거래 예산안’ 저지를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투쟁과 응징으로 막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월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총격사건과 관련, 군 당국의 해명에 대해 "비호를 넘는 북한군 대변인 노릇에 낯이 뜨겁다"고 말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