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추행 사건 1년…밀봉·불통 '인사', "정치적 창녀" 논란 주범

미국 워싱턴에서 성추행 의혹을 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법처리 진상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을 일으켜 청와대에서 직권 면직된 윤창중 전 대변인은 과거 KBS 기자, 세계일보 정치부 부장, 문화일보 논설 실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뉴시스

이후 윤 전 대변인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윤창중의 칼럼세상’이라는 정치 칼럼을 게재하면서 논객으로서 활동했다.

지난 2012년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전 예비후보를 비판하는 칼럼을 많이 썼다. 그는 한 보수언론 기고문을 통해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총리와 김덕룡 전 위원에 대해 “권력만 주면 신발 벗겨진 것도 모르고 냅다 뛰어가는 수많은 ‘정치적 창녀(娼女)’에 불과”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그해 12월 24일 박근혜 당선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주요 인선을 발표할 당시 밀봉된 봉투를 발표장에서 뜯는 모습을 보여 ‘밀봉 인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공식 브리핑 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아 ‘불통 인사’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윤창중 성추행 사건 1년, 법의 심판 제대로 이뤄져야” “윤창중 성추행 사건 1년, 고위 공직자가 저러면 안 되지” “윤창중 성추행 사건 1년, 벌써 1년이나 됐다니” “윤창중 성추행 사건 1년, 성추행은 심한 범죄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