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연인 윤현민이 넘겨준 흥행 바통 붙잡았다…'저글러스' 상승세
2017-12-06 10:43: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 비서들'(이하 '저글러스')가 저조한 출발을 딛고 상승세를 탔다. 백진희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면서 극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저글러스'는 이번주 첫 선을 보인 드라마라는 점 외에도 또다른 면에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마녀의 법정' 후속작이기 때문이었다.
'마녀의 법정'에서 남자 주인공은 윤현민이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은 '저글러스'의 여자 주인공은 백진희다. 잘 알려진 대로 윤현민과 백진희는 공개 열애 중인 커플. 둘은 지난해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 '내딸 금사월' 출연 당시 백진희와 윤현민. /사진=MBC '내딸 금사월' 홈페이지 |
이런 윤현민과 백진희가 각각 출연한 드라마가 KBS 2TV에서 연이어 방송됐으니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마녀의 법정'은 월화극 1위를 독주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난 11월 28일 최종회는 14.3%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일 첫 회가 방송된 '저글러스'는 이런 '마녀의 법정'의 후광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회 시청률이 5.6%에 그치며 월화극 꼴찌로 출발했다.
하지만 5일 방송된 '저글러스' 2회는 시청률이 7.0%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그렇게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는 거의 따라잡았다. 이날 '의문의 일승'은 6.6%와 7.5%(평균 7.05%), '투깝스'는 6.3%와 7.3%(평균 6.8%)로 시청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저글러스'에서 백진희는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아 최다니엘(남치원 역)과 극을 이끌어간다. 2회에서는 오해를 받아 회사를 쫓겨났던 백진희가 최다니엘의 비서가 되는 과정이 그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제 막 출발한 '저글러스', 백진희가 연인 윤현민으로부터 이어받은 바통으로 얼마나 흥행을 이끌어 나갈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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