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가정보원으로부터 지난 2014년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전10시 검찰의 소환출두 요청에 이날 오전9시54분경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최경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특활비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며 "사실대로 검찰에 말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최 의원은 2014년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최 의원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의원은 3차례에 걸친 출두 연기 끝에 이날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으로부터 "당시 경제부총리실에서 최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월28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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