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일 공석 중이던 신임 단장 인사를 단행했다. 

KIA 구단은 이날 조계현(53) 수석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4일 허영택 전 단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비었던 단장 자리를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조계현 수석코치에게 맡긴 것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조계현 신임 KIA 단장은 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 데뷔했으며, 선수와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 에이스로 명성이 높았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탁월해 '8색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계현 신임 단장은 해태(KIA 전신, 1989~1997), 삼성(1998~1999), 두산(2000~2001)을 거치며 프로 13시즌 통산 320경기 출전, 1823⅓이닝 투구, 126승 9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수석코치로서 김기태 감독을 잘 보좌하며 지도자 능력도 인정 받았다. 

KIA 관계자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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