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신한은행은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윤 추구를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상호 유기적인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함께 잘 사는’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해야 함을 인식했다.

   
 
이에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따뜻한 금융’을 천명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진일보한 방식으로 고객, 사회와의 상생(相生)을 도모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본격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창조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이 맡긴 자금을 잘 운용함으로써 ‘고객’과 ‘기업’, ‘사회’의 가치가 함께 커지면서 상생 발전을 이루어가는 모습의 ‘상생의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따뜻한 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분기 중 일선 현장에까지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 따뜻한 금융을 신한의 조직 문화로 내재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상품/제도 분과 ▲커뮤니케이션 분과 ▲서민/중소기업 분과 ▲소비자보호분과 ▲사회공헌 분과의 5개 분과로 구성된 ‘따뜻한금융 추진단’을 출범했다.

   
▲ 신한은행은 지난 3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손잡고 ‘서민·금융소외계층 대상 재무상담 및 고용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 제공

‘따뜻한금융 추진단’은 2분기부터 ▲따뜻한금융 관점의 전행적인 제도 개선 ▲대내외 인식 제고 등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서부터 기존 수행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 중소기업 지원 및 창조금융, 소비자보호와 사회공헌에 이르는 따뜻한금융 추진에 관한 전반적인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점검함으로써 실질적인 확산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단 출범 이후, 신한은행 내부에서부터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과는 다른 모습으로 창조적 금융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손잡고 ‘서민·금융소외계층 대상 재무상담 및 고용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재무상담 및 고용지원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캠코의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등 서민과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자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신한은행은 지난달 금융지원이 필요한 서울지역 소상공인 창업 예정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5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조성했다./신한은행 제공

4월에는 금융지원이 필요한 서울지역 소상공인 창업 예정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5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약 2000여 사회적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신한은행의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100% 전액 보증서를 발급받아 저금리 특례보증대출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창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트렌드 및 아이템, 성공창업전략, 보증지원제도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도 지원한다.

또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으로 창조금융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우수기술 창업자가 재도전의 기회를 통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 보증기금)과 ‘우수창업자 연대보증 입보면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기업 및 정책자금 연대보증 면제 우수기술 기업에게 창업자 연대보증을 면제해주는 동 업무협약을 통해 신보와 기보에서는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보증서 발급 시 연대보증 입보(보통 85%)를 면제한다.

또 신한은행은 신보와 기보의 보증서 발급기업에 대해서는 비보증 부분에 대한 연대보증 입보를 면제시켜 우수창업자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진원 행장은 4월 초 창립기념식에서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지원하고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우는 등,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창조적 금융을 적극 펼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가운데,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고객과 사회, 은행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