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증권가 소식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68조1162억원, 영업이익 16조335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77.2% 오른 수치다. 지난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뛰어 넘는 성적이다.

실적 일등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다. 증권가는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영업이익을 10조9000억원으로 추정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 양호한 서버 D램 수요가 지속 중"이라며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변동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모바일 D램인데 최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달러 약세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 환율 흐름을 상쇄할 정도로 D램 가격이 상승해고, IM(IT·모바일) 부문에선 유로화의 매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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