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24명 가운데 122명(98.4%)이 "금통위가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1명은 금리 인상, 다른 1명은 인하를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방안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사태로 민간소비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96.3으로 전월(89.4)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의미다.

금리전망 BMSI는 79.0에서 90.3으로 11.3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