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 3개월 앞두고 퇴임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미디어펜 DB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퇴임한다.

한전은 오는 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조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조 사장은 한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역대 최장수 한전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그동안 2013년 전력수급 위기·밀양 송전탑 건설·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본사 나주이전·4차 산업혁명 기틀 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됐다"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후임 사장이 영국 원전사업을 비롯한 한전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차관 등을 거쳤으며, 공기업에서는 한국수출보험공사·코트라(KOTRA)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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