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원·달러 환율이 1030원 선이 깨지면서 외국인이 매도 폭을 키워 1940선 마저 내줬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56포인트(1.00%) 내린 1939.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한 했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교적 급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83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7억원, 644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59억원 매도 우위로 총 43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렸다.

운수창고(2.7%) 증권(1.7%) 종이목재(1.6%) 건설(1.5%) 화학(1.5%)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15% 내린 13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관련 종목인 현대차,기아차, 쌍용차 등 자동차주가 모두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6%(7.80원) 내린 10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9%(8.31원) 내린 55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