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 김준 사장 등…인재육성·사회공헌위는 변경 無
[미디어펜=최주영 기자]7일 SK 인사에서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주요 위원회 수장간 역할을 바꿔 전문성을 강화한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기 위함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수펙스 산하에 있는 7개 위원회 중 4개 위원장이 서로간의 역할을 교대하게 됐다.

에너지·화학위원회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에서 유정준 SK E&S 사장이 맡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서 ICT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이끌던 김준 사장이 맡게 됐다. 글로벌성장위원장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담당한다.

조대식 의장은 올해 신설한 수펙스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년에도 유지한다. 

전략위원회는 2012년 수펙스가 처음 출범할 때 전략과 재무, 관계사 평가 업무를 담당하다 2014년 수펙스 조직개편 때 사라졌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부활하면서 관계사 간 협력을 강화해 그룹의 신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SK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수펙스의 역할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그룹 내부에서는 수펙스 위원장을 겸직한 일부 계열사들의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 수펙스가 역할 분담을 통해 그룹에서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 2018년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주요구성/표=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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