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시 노원구 에너지제로(EZ) 주택단지를 방문해 “정부는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시 노원구 에너지제로(EZ) 주택단지를 방문해 “정부는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곳은 국내 최초로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건립된 에너지제로 주택단지로 모두 121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대단지 규모로 따져볼 때 세계적으로도 최초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이 성공하려면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자립아파트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며 “에너지를 대폭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필수적인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립구조 형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이 첫 모델로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된다”며 “이 사업이 정부 차원에서는 국토부와 산자부가 서로 협업하고, 또 지자체에서 협업하고, 거기에 명지대가 산학협력 차원에서 R&D도 함께 협업하고, 지역주민들께서도 함께해주셨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서 말하자면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갔다는데 아주 뜻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에너지제로 주택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설계, 자재들이 거의 100% 국산화 됐다고 한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도 100% 우리 국내 기술로 건설됐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주체들이 함께 협력하고 또 우리 기술로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주택들이 공공주택이 돼서 신혼부부, 어르신,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돼 주거복지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는 점이 아주 뜻 깊다”고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노원 에너지제로 아파트의 운영을 입주자들이 임차인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전국적으로 에너지제로주택이 확산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