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2018년 2월 9~25일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미국 선수단의 참가가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해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올림픽 개최일과 가까운 시일에 선수단 참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목표는 그렇게 하는 것이나 결정은 그 시기와 가까운 날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 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올림픽 개최 장소의 안전을 위해 미국은 한국 등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순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열려있다"고 전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미 백악관의 이날 언급과 관련해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정부기관들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7월2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를 마치고 홍보영상 드론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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