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JTBC가 결국 '효리네 민박' 사장 부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JTBC에서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당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으로 합류한 가수 아이유, 그리고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손님들이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사진=JTBC '효리네 민박' 홈페이지


'효리네 민박' 종영 후 힐링이 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시즌2 제작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효리 부부의 집이 공개됨으로써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사생활 침해가 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가을 내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지속적으로 깊은 논의를 나눈 끝에 겨울 얘기를 담은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시즌2 제작에 난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 시즌1에 출연했던 손님들과 쌓인 추억, 제작진과의 돈독해진 관계 등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마음을 움직여 시즌2 제작에 응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이번 '효리네 민박' 시즌2의 제작진 역시 시즌1 때와 당시와 동일한 PD, 작가들로 구성된다. 촬영은 내년 1월 중 시작될 예정이며 겨울을 나는 효리네 민박집 풍경과 겨울 제주를 찾는 손님들의 얘기를 담아 시즌2로 돌아온다.

한편 8일부터는 '효리네 민박' 시즌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민박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