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 박근혜정부 창조경제 해법. 적극적 특허 수익창출전략도 필요

이병철 출판전문기자의 서평(2)-지식재산을 경영하라(저자:고충곤, 출판사:휴먼앤북스) 

출판계가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작가들의 베스트셀러와 유명인사들의 자기계발서를 제외하면 대부분 출판물들의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다. 출판계가 장기간 불황의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마저 심화하고 있다.  국민들의 독서와 도서구매가 일본 등 선진국에비해 저조한 상황에서 모바일시대가 만개하는 것도 출판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디어펜은 출판전문 이병철기자의 서평코너를 마련, 국민들의 독서열기를 재점화시키고, 출판사들의 양서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편집자주] 

   
▲ 이병철기자
■ 애플과 삼성은 왜 전 세계에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가?
-지식재산이야말로 21세기 창조경제의 해법이다!

애플과 삼성은 전 세계에서 치열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가 되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LG전자가 미국 월풀과의 냉장고 소송에 사활을 걸며 대응하고, 세계적 기업들이 특허괴물들과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제 특허, 상표, 저작권과 같은 지식재산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 역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활력과 창업열기 확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지식재산의 보호와 창출이다.

통신진흥원 초대 지식재산권센터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재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고충곤 박사가 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의 모든 것을 쉽고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펴냈다. <고 박사의 창조경제 이야기-지식재산을 경영하라>가 바로 그 책이다.

   
▲ <지식재산을 경영하라>

미국 특허전문변호사로, 삼성과 LG의 특허 임원으로 지식재산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해 온 저자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풍부한 사례와 그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지식재산의 활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허, 상표, 저작권과 같은 지식재산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융복합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창출하는 방법, 나아가 이러한 지식재산을 수익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까지 소개하고 있다.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특허, 상표권, 저작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IP 금융 등 지식재산 관련 세부 사항들을 실제 사례와 풍부한 자료을 통해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관련하여 파라마운트 사가 당한 특허소송 건이나 월풀사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던 LG 냉장고 소송 건의 경우에는, 저자가 직접 소송을 진두지휘했다. 그 소송내용이 쉽고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 관해서도 그 전모와 향배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특허뿐 아니라 디자인, 상표, 저작권에 관련한 여러 쟁점들을 분석하고, 특허괴물의 소송에 대응하는 기본 매뉴얼에서부터 IP 금융과 같은 지식재산 비즈니스 방법에 관해서까지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허분야에 관한 실제적인 지침서로도 기능한다.
 

저자는 단순히 특허를 창출하고 소송을 방어하는 수동적 차원을 넘어서서, 지식재산을 통해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지식재산 비즈니스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지식재산에 관한 것을 이해뿐 아니라, 각 기업에도 실천적으로 적용,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 저자 소개:고충곤
국내에서 손꼽히는 미국 특허전문변호사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고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MIT 학사, 컬럼비아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BM 왓슨 연구소에서 재임하였다. 이후 전자공학과 교수 생활을 하던 미국 럿거스(Rutgers)대학에서 로스쿨을 졸업했다. 로스쿨 졸업과 함께 특허변호업무에  특화했다. 미국 페니 앤 에드몬즈(Pennie & Edmonds) 로펌과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특허변호사로 명성을 쌓았다.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드물게 삼성전자와 LG전자 임원을 번갈아 하다 국내 최초 창의자본회사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부사장을 하며 1000여 건의 특허를 매입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정보통신진흥원 초대 지식재산권센터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재산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텔렉추얼 스톤(주)이라는 지식재산전문회사의 대표이사로 활동중이다. 지식재산과 관련이 깊은 업체들인 파수닷컴(주)의 사외이사와 인포뱅크(주)의 감사, 사단법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CC Korea) 이사,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법률사무소 Sheer&Jiang, PLLC의 파트너 변호사로서 미국 특허 출원, 소송, 분쟁자문 업무를 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