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상품성 개선 등 SUV 점유율 확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기아차는 8일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부회장 주재로 올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변화 점검 및 내년도 생산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양사 해외법인장 50여 명은 법인장 그동안 지역별 현안별로 다양한 사전 예비회의를 가졌고, 시장상황 극복 및 신차의 성공적 출시 등을 토론했다.  

   
▲ 현대기아차그룹 양재사옥 /사진=미디어펜

 
양사는 법인장 회의에서 내년 권역본부 체제가 출범하는 3개 권역(현대차 미주/인도, 기아차 미주)을 포함, 주요 해외 시장별 유관부문의 유기적 체계 및 내실 강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시장전략을 모색하고 시장상황에 맞는 현장 경쟁력 제고가 주요 골자다.
 
현대차는 내년 신형 싼타페를 필두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내년 코나-싼타페-투싼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전 SUV 라인업이 새롭게 개편한다. 또 G70 미국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코나 전기차 등 현대차 기술력을 집약시킨 친환경차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유럽 씨드, 미국 포르테 등 각 지역별 베스트셀링 신차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미국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유럽 스토닉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본격 판매하며 SUV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고성능 모델인 스팅어의 미국과 유럽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스팅어는 양 지역에서 모두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아차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출시한 ix35를 비롯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시노, 준중형 스포티 세단을, 기아차는 중국전략 준중형 SUV, A급 SUV를 출시해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월드컵, 미국 슈퍼볼, 호주 오픈, PGA 제네시스 오픈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모멘텀으로 다각적인 브랜드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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