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EU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렉시트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권고하고 무역관계와 같은 이슈에 대해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할 것이다. 우리에게나 영국에게나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이혼'에 대해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8일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1단계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위와 같이 언급하면서 "2단계 협상에 진입한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돌파구를 만들었다"며 "영국과의 협상이 타협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EU는 이번 1단계 협상을 지난 6개월간 끌어온 끝에 이날 타결했다.

이번 브렉시트 1단계 협상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양쪽에 거주하는 각 국민의 권리와 영국의 EU 재정기여금 문제가 핵심쟁점이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각 국민의 권리는 브렉시트 이전과 동일한 권리를 지닌다고 합의했다.

또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영국의 재정기여금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는 명시하지 않고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 조건은 '영국을 포함한 EU 28개국이 합의한 약속은 존중될 것'이라는 것이고, 지금까지 영국은 EU에게 500억 유로를 수년간 내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8일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1단계 협상을 타결했다./사진='이코노미스트'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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