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일부 가사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김희철이 직접 입을 열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통해 "'호불호가 확 갈리고 비호감 호감 여혐 남혐 사이를 왔다 갔다'는 내 이미지를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남성이 나쁘고 여성이 나쁘고가 어딨습니까!?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거지"라고 전했다.

이어 "폭탄 터뜨리면 또 내 소중한 팬들만 고생하는 것 같아서 늘 참고 넘겼는데… 너무 그쪽 분들께서 루머와 짜깁기로 그쪽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제 '어머니'와 '누나'를 속상하게 하시니까"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왜 이렇게들 분노가 많아요. 제가 여혐이라뇨. 직업도 성별도 나이도 상관하지 않고 모두를 존중하며 사는 사람 중 하난데.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이상! 세상의 모든 '정상적인 여성, 남성'을 사랑하는 김희철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 사진=김희철 인스타그램


한편 슈퍼주니어 김희철·신동·은혁과 마마무 솔라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지난 8일 공개됐다. 이는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2의 36번째 곡이다.

음원 공개 이후 일부 네티즌은 김희철의 랩 가사 중 '호불호가 확 갈리고 / 비호감 호감 여혐 남혐 / 사이를 왔다 갔다 / 간단히 말하자면 / 주옥같은 트집으로 / 지들만 불편한 벌레 여시들의 안주인 몸 / (나이트에서 튀었대) / (철조망 전투를 벌였대) /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등을 지적하며 여혐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희철의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몰려와 해명을 요구했고, 결국 그가 직접 여혐 논란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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